집에서도 선크림? 창문 너머 UVA 이야기
창가에 오래 있거나 운전이 잦다면 집에서도 선크림을 바르는 편이 낫습니다. 유리를 통과하는 UVA, 자동차 앞유리와 옆유리 차이, 창가 쪽 얼굴 노화 연구를...
핵심 요약
글목차
- 상업용·자동차 유리는 UVB 대부분을 막지만, UVA가 통과하는 정도는 유리 종류에 따라 달라요.
- 자동차 연구에서는 앞유리보다 운전석 옆유리의 평균 UVA 차단율이 낮았어요.
- 그래서 창가에 오래 있거나 운전이 잦은 날은 집에서도 선크림을 바르는 편이 낫고, 창에서 먼 실내에만 있는 날은 상황에 맞춰 판단하면 됩니다.
집 안에서 쉬는 날, 세수 뒤 선크림을 집었다가 다시 내려놓게 됩니다. 밖에 나갈 계획도 없는데 꼭 발라야 할까요? 실내라는 말만으로 답을 정하기보다, 창가에 머무는지와 운전하는지를 나눠 생각해 볼 만해요.
집에서도 선크림을 발라야 할까요?
창가에 오래 머물거나 운전이 잦은 날이라면 집에서도 선크림을 바르는 편이 낫습니다. 창에서 먼 실내에만 있는 날은 상황에 따라 판단해도 괜찮아요.
근거는 세 가지입니다. 유리가 어떤 자외선을 통과시키는지, 창가 햇빛을 한쪽 얼굴에 오래 받은 사람들의 피부, 그리고 약한 UVA를 반복해 쬔 실험이에요. 다만 집 안 위치별로 선크림 효과를 비교한 연구는 찾지 못해, 실내 전체에 하나의 규칙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실내 자외선, 창유리는 무엇을 막을까요?
유리의 광보호를 다룬 문헌고찰에 따르면 상업용·자동차 유리는 자외선B(UVB) 대부분을 막지만, 자외선A(UVA) 투과 정도는 유리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같은 고찰은 접합유리가 강화유리보다 UVA 보호에 유리하다고 정리했어요. 창을 닫아 두어도 유리 종류에 따라 UVA는 들어올 수 있다는 뜻입니다.
광보호의 동향과 논쟁을 정리한 문헌고찰은 UVA가 진피까지 침투하고, 잔주름과 굵은 주름, 색소 얼룩, 탄력 저하로 나타나는 광노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합니다.

창가에서 얼굴 한쪽이 더 늙을 수 있나요?
창가 햇빛을 오랫동안 얼굴 한쪽에 더 받아 온 10명(여성 8명·남성 2명)의 양쪽 얼굴을 비교한 관찰 연구에서는 주름 임상 점수, 볼의 거칠기, 광대 부위 피부 불균질성에 유의한 차이가 관찰됐습니다.
수분과 피부 늘어짐에도 차이가 보였지만, 통계적으로는 유의성에 가까운 경향에 그쳤어요.
연구진은 실내외의 의도하지 않은 노출에서도 매일 UVA를 차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가능성을 제안했습니다.
이미 얼굴 양쪽에 비대칭 노화 징후가 있는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입니다. 선크림의 예방 효과를 시험한 연구는 아니고, 창가에 얼마나 있어야 변화가 생기는지도 알려 주지 않아요.
운전할 때 앞유리와 옆유리는 같을까요?
아래 자동차 연구들에서는 앞유리보다 운전석 옆유리의 평균 UVA 차단율이 낮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자동차 29대의 단면 연구는 바깥과 유리 뒤 UVA를 측정했고, 필라델피아·뉴욕 자동차 34대의 비교 관찰 연구는 2024년 6월 10일~8월 2일 자연광에서 창문 개폐 상태의 투과를 측정했어요.
| 연구 대상·설계와 출처 | 앞유리 평균 UVA 차단율 | 운전석 옆유리 평균 UVA 차단율 |
|---|---|---|
| 로스앤젤레스 29대 단면 연구 | 96% (범위 95~98%) | 71% (범위 44~96%) |
| 필라델피아·뉴욕 34대 비교 관찰 연구 | 99.25% | 88.78% |
표의 수치는 각 연구가 측정한 자동차의 평균입니다. 두 연구는 차량과 측정 조건이 달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고, 내 차의 차단율도 차종마다 다를 수 있어요. 공통점은 옆유리가 앞유리보다 UVA를 덜 막았다는 점입니다.
34대를 비교한 연구에서는 미국산 가솔린 차량과 트럭, 고급 차량은 창마다 UVA 차단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일반 차량에서 앞유리와 나머지 창의 차이가 두드러졌어요.

반복되는 UVA1 노출과 색소 반점
일본 여성의 등 부위 실험에서는 장파장 자외선A인 UVA1의 반복 노출 뒤 색소 반점 수가 늘었지만, 얼굴이나 실내 일상 노출을 직접 시험한 결과는 아닙니다.
일본 성인 여성 20명의 등에 붉어지지 않을 만큼의 UVA1을 6주간 주 3회 쬔 실험에서는 색소 반점 수가 늘었고, 28일·42일에 시작 전과 유의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붉어지지 않을 정도의 약한 노출에도 장파장 UVA까지 막는 보호가 필요하다고 결론지었어요. 화장품 브랜드 라로슈포제 연구진이 참여한 연구이고, 얼굴의 일상 노출과는 조건이 다릅니다.
실내 자외선 관리, 필름과 커튼은 어떨까요?
유리의 광보호 문헌고찰은 창 필름을 붙여 자외선 차단을 높일 수 있다고 정리합니다.
이 연구가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커튼을 치거나 창가에서 자리를 옮기는 방법도 생활 선택지로 생각할 수 있어요. 다만 커튼 종류별 효과나 창에서 얼마나 떨어져야 하는지는 이 연구들이 다루지 않았어요.
피에르파브르 그룹의 지원을 받은 광보호 문헌고찰은 야외에서 그늘에 머무르기, 챙이 넓은 모자를 포함한 보호 의류, 선글라스, 선크림을 함께 쓰는 전략을 소개해요.

자주 묻는 질문
차 안에서는 선크림을 생략해도 되나요?
권하지 않아요. 두 자동차 연구 모두 운전석 옆유리가 앞유리보다 UVA를 덜 막았으니, 운전이 잦다면 바르는 편이 낫습니다.
창에서 멀리 앉으면 안 발라도 되나요?
몇 미터부터 괜찮다는 기준은 연구로 정해져 있지 않아요. 창에서 먼 곳에만 머무는 날은 상황에 따라 판단하되, 창가로 자리를 옮긴다면 바르는 편이 낫습니다.
집에서도 선크림, 내 자리부터 살펴보기
바를지 고민될 때는 오늘 머무를 자리가 창가인지, 차를 오래 타는지부터 떠올려 보세요. 실내라도 창가와 운전석은 UVA가 닿는 자리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가장 오래 머물 자리는 창가인가요, 창에서 먼 곳인가요?
참고자료
- Current status of photoprotection by window glass, automobile glass, window films, and sunglasses. — Photodermatol Photoimmunol Photomed (2013). 상업용·자동차 유리는 UVB 대부분을 막지만 UVA 투과는 유리 종류에 따라 다르다고 정리한 문헌고찰입니다. 접합유리는 강화유리보다 UVA 보호…
- Assessment of cumulative exposure to UVA through the study of asymmetrical facial skin aging. — Clin Interv Aging (2010). 장기간 창문을 통한 햇빛에 얼굴 한쪽이 더 노출된 여성 8명·남성 2명의 양쪽 얼굴을 비교해 주름, 볼 거칠기, 광대 부위 피부 불균질성의 유의…
- Assessment of Levels of Ultraviolet A Light Protection in Automobile Windshields and Side Windows. — JAMA Ophthalmol (2016). 로스앤젤레스의 자동차 29대를 조사한 단면 연구에서 앞유리 평균 UVA 차단율은 96%, 운전석 옆유리는 71%였습니다. 차단율 범위는 앞유리 …
- Evaluation of UV-A and UV-B transmission through the windows of gas, hybrid, and electric vehicles. — Arch Dermatol Res (2025). 필라델피아·뉴욕에서 자동차 34대를 대상으로 2024년 6월 10일~8월 2일 자연광 아래 창문을 열고 닫은 상태의 자외선 투과를 측정한 비교 …
- Development of actinic lentigines due to multiple sub-erythemal exposure to UVA1 radiation in Asian skin. — Exp Dermatol (2023). 일본 성인 여성 20명의 등 위쪽에 6주 동안 주 3회 홍반 역치 미만의 UVA1을 점차 높여 조사한 실험입니다. 색소 반점 수와 피부 색소의 …
- Photoprotection: Current developments and controversies. — J Eur Acad Dermatol Venereol (2024). 광보호의 최근 동향과 논쟁을 정리한 문헌고찰로, UVA가 진피에 침투하며 광노화의 주요 기여 요인이라고 서술합니다. 그늘, 보호 의류와 챙 넓은…
※ 시술·제품·의료기기는 개인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 상담한 뒤 진행하세요.


